
[CWN 최준규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 현재 보합세를 보이며 4만53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목표가를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12% 낮춰잡았다고 DB금융투자가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 1746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액 1832억원, 영업이익 91억원)를 대폭 하회하는 것이다.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거래) 채널 드라마 슬롯(편성 시간대)이 축소됐고 이두나 등 일부 콘텐츠가 3분기 선반영되면서 방영 회차가 줄어들었다. 드라마 '아라문의 검' 상각비 부담도 이어졌다.
올해 연간 작품 수는 26~28편으로 예상되며 작년 5월부터 이어진 tvN 수목 슬롯 부재로 작년 29편 대비 소폭 축소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제작비 상승,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리쿱율(투자 대비 수익률) 개선 등을 반영해 작년 대비 실적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올해 텐트폴(흥행 기대작) 작품으로 눈물의 여왕과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스위트홈3, 경성크리쳐2 등이 예정돼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돼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한다.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완성도와 화제성 높은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통 미디어, 디지털, OTT 등 뉴미디어까지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The Big Door Prize 공동 기획 제작한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