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조 경쟁력 강화 위해 2019년부터 명장 제도 도입
청년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 지원

[CWN 지난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삼성 명장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간담회가 ‘핵심 기술인재’를 챙겨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라며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 시 우선 검토하는 등 예우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CWN 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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