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LG화학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0.91% 내린 43만45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전지소재와 석유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까지 주요 사업부가 모두 부진한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81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67% 감소해 시장 눈높이를 밑돌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또한 양극재 수익성이 메탈가 하락과 맞물려 우려했던 대로 작년 3분기보다 추가 하락했고 석유화학 부문도 다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화학 제품의 스프레드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재고 효과도 부정적이었다며 석유화학 부문에서 56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의 추정치를 58% 밑돌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앞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올해 실적 기대치도 낮춰야 할 상황이다.
화학 및 배터리 수요 둔화와 메탈가 약세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며 대외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상반기까지 수익성 정상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봤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연결회사는 2020년 12월 1일 전지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주)LG에너지솔루션 및 그 종속기업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양극재, 엔지니어링 소재, IT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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