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KT&G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0.11% 오른 9만700원에 거래하고 있다.
KT&G 백복인 사장이 4연임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고 있다.
백 사장은 1993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 공채 출신으로 2015년 10월 사장에 올랐으며 2018년, 2021년 연임했다. 2002년 KT&G 민영화 이후 최장수 사장이다.
KT&G는 약 3개월이 걸리는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보고 및 주총 승인'의 3단계 절차로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
후보군은 KT&G 내부에선 현 사장과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다. 외부 인사는 서치펌 추천과 이날 마감하는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한다.
자연스레 시선은 국민연금에 집중되고 있다. KT 구현모 전 대표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연임에 제동을 건 것은 국민연금이었다.
국민연금은 작년 2분기말 기준 KT&G 지분 6.31%를 보유해 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에 이은 세 번째 대주주다.
KT&G 지분 6.9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의 입장도 관심거리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2018년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백 사장 연임에 반대하기도 했다.
백 사장은 아직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KT&G의 이번 사장 선임 절차는 잡음 속에 진행되고 있다.
KT&G는 궐련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수출 및 해외법인을 통한 직접사업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제품인 HNB사업 추진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부동산 임대·운영·개발 등의 사업 또한 추진한다.
종속회사로 홍삼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건강기능사업부문과 의약품,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수행하는 기타사업부문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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