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예대차 전월보다 축소

[CWN 최준규 기자] 대출금리는 떨어지고 수신금리는 올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3달 연속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에 조달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해 재유치하기 위한 수신 경쟁에 예금금리가 올랐고 시장금리 하락에 대출금리가 내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54%p 떨어진 0.742%p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을 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전월보다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19%p로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이어 국민은행 0.80%p, 하나은행 0.65%p, 우리은행 0.55%p, 신한은행 0.52%p다.
우리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10월 4.73%에서 11월 4.63%로 내렸으나 저축성수신금리는 같은 기간 4.04%에서 4.08%로 올랐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17%p다. 신한은행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국민은행이 2.43%p로 가장 컸고 농협은행 2.39%p, 신한은행 2.33%p, 우리은행 2.11%p, 하나은행 2.04%p 순이다.
또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토스뱅크가 5.25%p로 가장 컸고 KDB산업은행이 0.63%p로 가장 작았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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