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팬오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4.88% 내린 3895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급락세는 자금력이 취약한 팬오션이 HMM을 인수하게 된 데다가 최근 해운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승자의 저주'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현재 시가총액 2조원 수준인 팬오션이 최대 3조원까지 유상증자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증권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팬오션 주가는 부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 3조원가량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시 하림지주(팬오션 지분율 54.72%)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1조6400억원으로 하림지주 역시 대규모 차입금,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했다.
팬오션은 해상화물운송을 사업목적으로 1966년 5월 범양전용선주식회사로 설립됐다. 현 최대주주는 하림지주다.
주력사업인 벌크화물 운송 서비스를 필두로 비벌크화물 운송 서비스(컨테이너화물 운송 서비스, 탱커선 서비스, LNG운송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해상운송사업과 곡물사업 및 선박 관리업 등을 함께 한다.
주요 매출처는 포스코, VALE,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 SUZANO S.A.,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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