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1.36% 내린 1만746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이 회사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이후 추격 매수에 대한 리스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더 힘이 실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 명예 회장이 전날 한국앤컴퍼니 지분 0.32%를 추가 취득한 데 이어 가족기업인 효성첨단소재도 지분 0.15%를 취득해 조현범 회장 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렇게 됨에 따라 사실상 조 회장 측이 한국앤컴퍼니 과반 지분인 '50%+1주' 확보에 따른 경영권 방어 성공 가능성도 보다 더 높아지게 됐다.
또한 MBK가 공개매수 성공에 필요한 최소 지분율을 확보할지도 미지수이고 공개매수 마감 전이라도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업계에선 섣부른 추격 매수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매수가 불발될 경우 추격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는 분할 전인 2012년 8월까지 타이어 제조를 주업으로 했으나 2012년 9월 신설회사인 한국타이어에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했고 상호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변경했다.
2021년 4월 합병을 통해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E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매출은 경영자문 용역매출, 임대사업수익, 상표권사용수익, 지분법이익의 매출이 발생하는 지주부문과 축전지 제품 매출이 발생하는 ES사업본부로 구성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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