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염진수로 극중 키맨 열연
이광기 "이끼의 열린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래"

[CWN 이성호 기자]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끼용문'이 다시 한번 이색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광기가 기획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이끼를 주제로 한 ‘양종용의 개인전’이 12월 8일 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진행된다.
양종용 작가는 10여년간 이끼그림에 몰입해 왔다.
양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이끼’와 동의어로 읽힐 만큼 다양한 이끼의 변주를 가미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양종용 작가는 세밀한 묘사력을 갖춘 사실(寫實)의 극치를 좇으면서도, 전통·질서에 대한 비합리를 콜라주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로 연결한다"며 여백의 가능성 위에 상상적·비현실의 공간을 창출하는 동시에, 무의식의 영역에 눈을 돌림으로써 이성과 감성/정신과 마음이 합쳐지는 ‘조화의 관계’를 좇는다”고 평가했다.
양종용 작가는 "이끼와의 만남을 자기실천적 행위"고백했다.
공중 부양하듯 화면의 중심에 위치한 대상표현은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통해 중용하는 자세를 배우고자 하는 성찰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광기 대표는 “이끼 그림들은 끝없이 요동치는 무절제한 현실 속에서 내면의 뿌리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역할을 한다. 연말연시 전시장을 찾는 이들도 이끼의 열린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갤러리끼)와 용산(갤러리끼용문)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이광기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염진수 역으로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요주의 인물로 출연 중에 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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