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안전하게 개장되어 여름 물놀이를 즐길 준비가 완료됐다. 12곳의 지정 해수욕장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50년대 협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제주에서는 11개의 지정 해수욕장이 운영돼 왔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이 지정 해수욕장에 추가돼 12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제주시는 8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능·협재·이호테우·삼양·곽지·함덕·김녕·월정 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서귀포시에는 화순금모래·중문색달·효선·신양섭지 해수욕장 등 4곳이 있다.
지정 해수욕장은 관련 법에 따라 엄격한 시설과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넓은 백사장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는 33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투입되어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해수욕장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개월간 야간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장 시간은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이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 외에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특히,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에서는 예년과 달리 방치 천막이 강제 철거돼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야영장과 주차장은 여름 동안 유료로 운영되므로 참고해야 한다.
물놀이를 즐길 때에는 안전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 각 해수욕장마다 구역이 구분되어 있으며, 물놀이 구역과 수상레저 구역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용해야 한다. 또한, 입수 금지 구역을 엄수해야 한다.
해파리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 해파리 신고 앱을 활용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다면 촉수를 제거하고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백사장에서의 흡연과 돌 채취는 금지되어 있다. 애완동물은 입욕은 허용되지 않지만 산책은 가능하다. 그리고 백사장에서의 불꽃놀이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여름철 제주지역 지정 해수욕장은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물놀이를 제공한다. 지금이 제주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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