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겨울방학 동안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무료 교육을 제공했던 '디지털 새싹 캠프'가 학기 중에도 열린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17일부터 6월까지 대학, 기업 등 31개 주관 기관을 통해 디지털 새싹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정보교육 시수가 확대되는 오는 2025년 이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당초 겨울방학 동안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학생과 학부모 호응이 높다고 보고 3월까지 연장해 운영했다. 이를 학기 중에도 수강할 수 있도록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 셈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사후 설문에서 SW와 AI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기효능감이 높아졌고, 미래에 관련 직업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힌 학생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려대 박선웅 교수가 진행한 '방학 중 SW·AI교육 캠프 효과성 연구' 인터뷰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학교급 등 연령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창의력과 성취감, 재미, 중학생은 책임감과 소통 등 협업 능력, 고등학생은 지식의 확장과 적용 측면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인터넷 주소창에 '디지털새싹.com'을 입력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기관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학기 중 교육에는 기존의 기본 과정에 더해 심화 과정을 추가 개설,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초등학교는 늘봄학교 사업과 맞물려 디지털 교육 체험 학습과 돌봄을 지원하고, 중학교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획 캠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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