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들은 1박 전기 캠핑카로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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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가 소상공인에 적합한 전기SUV 밴 모델인 '토레스 EVX 밴'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
[CWN 윤여찬 기자]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차가 나왔다. 바로 KG모빌리티 전기SUV ‘토레스 EVX 밴’이다.
인기 상종가인 전기SUV '토레스 EVX'에서 1열 좌석만 남기고 뒷 부분을 화물 적재칸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르노코리아가 내놓은 'QM6 퀘스트' 처럼 외관상 통상적인 SUV로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2열부터는 뻥 뚫린 소형화물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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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밴'은 전기를 빼 쓸 수 있어 인테리어 사업자들이나 임시 캠핑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
이 차는 원래 소상공인들을 위해 태어났다. 평소엔 2인승 SUV처럼 타다가 업무시엔 인테리어업 자재 이동이나 꽃집 배달 용도 등으로 제격이다. 야외 작업시엔 전기도 뽑아 쓸 수 있다. 소형화물차 중에서도 전기차로 분류돼 개소세·취등록세·자동차세를 거의 내지 않는다.
특히 캠핑족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전기 SUV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 캠핑족들이 빠르게 늘면서 값비싼 '전용 캠핑카' 보다는 가끔 야외 나들이를 떠나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지닌 '임시 캠핑카'를 찾는 이들에게 딱이다.
뒷 공간은 시트나 인테리어가 아예 없기 때문에 뻥 트인 적재함을 조금만 꾸미면 무박 카크닉(차에서 즐기는 피크닉)이나 1박 캠핑용에 제격이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다. 키가 180cm을 넘으면 불편할 수 있다. 적재함 세로 길이가 170cm대여서 바닥 면에서 대각선 취침 등 숙박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나머지 조건은 최적이다. 캠핑족에게 2열 이하 시트는 거추장스런 존재일 뿐이다. 높이가 뻥 트였고, 전기차 토레스EVX 처럼 220V 전기를 뽑아 써 취사 기구나 전기장판 등 전자 제품 사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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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가 전기 SUV 밴 모델 '토레스 EVX 밴'을 출시했다. 사진=KG모빌리티 |
지난달 30일 출시를 알린 토레스 EVX 밴의 뒷 공간 제원을 보면 최대 1462ℓ의 적재 공간에 300㎏ 중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특히 운전석 및 동승석 공간과 적재공간 사이에는 후방의 시야 확보가 가능한 리어 뷰 윈도우 파티션을 설치했다.
또 세이프티 바를 설치해 안전한 화물 적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적재물의 높이에 상관없이 리어 글래스 카메라와 디지털 룸미러를 통해 후방 시야를 확보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8개의 에어백도 기본이다.
이와 함께 토레스 EVX 밴은 10년에 100만km의 최장 보증기간의 73.4kWh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에 411km를 주행한다. 파워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로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을 낸다.
토레스 EVX 밴은 화물차와 전기차의 세제혜택을 모두 받는 잇점을 지녔다. 소형 화물차(전기자동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 5% 면제 △교육세 면제 △취득세 5%(최대 140만원 감면)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혜택을 본다.
트림은 TV5와 TV7 두가지로 가격은 4438~4,629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394만원(18인치)와 지자체 보조금(서울 143만원~전북 전주 424만원)을 받게된다.
평일엔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고 주말엔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크게 주목받을 토레스 EVX 밴이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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