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782마력·102kgm토크…EV모드 76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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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가 '더뉴 플라잉스퍼' 실차를 글로벌 최초로 국내서 공개했다. 전기 충전이 가능한 PHEV로 782마력에 제로백 3.5초를 자랑한다. 사진=윤여찬 기자 |
[CWN 윤여찬 기자] 오매불망 기다리던 벤틀리 하이브리드를 국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그것도 럭셔리 슈퍼카의 이름표를 단 플라잉스퍼가 국내서 글로벌 첫 실차 공개 행사를 가졌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1일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를 출시했다. 해외서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판매해 온 벤틀리는 국내에도 플라잉스퍼를 시작으로 PHEV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는 "어제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알렸고 오늘 바로 한국으로 공수해 온 실차를 선보인다"며 "가장 럭셔리한 플라잉스퍼의 판매량 3위 국가인 만큼 가장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컬러의 플라잉스퍼와 함께 날아온 벤틀리 'MK V(마크5)'도 나란히 자리했다. 1939년부터 생산돼 현재 전세계에 7대 뿐인 MK V는 당시 소리없는 슈퍼카로 명성을 떨쳤다. 이를 오마주해 지금의 플라잉스퍼가 탄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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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는 더뉴 플라잉스퍼와 함께 1939년부터 생산된 당시의 슈퍼카 '마크5'도 국내로 공수해 전시했다. 마크5는 전세계에 7대 뿐이다. 사진=윤여찬 기자 |
더 뉴 플라잉스퍼는 혁신적인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발휘하는 슈퍼카급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낸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의 역대 4-도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782마력의 최고출력과 시스템 최대토크 102.05kg.m를 자랑한다. 신형 4.0L V8 엔진이 600마력(PS)을 발휘하고 전기모터로는 190마력(PS)을 낸다.
EV 모드에서는 최대토크 45.8kg.m의 힘으로 최고속도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WLTP 기준 최대 76km 거리를 달린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네 바퀴를 모두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로 안정적인 트랙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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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뉴 플라잉스퍼는 완속 최대 11kwh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76km를 달린다. 시스템 총 출력 782마력에 102kgm 토크를 뿜는다. 사진=윤여찬 기자 |
외관 디자인은 각종 몰딩과 디테일 요소에 다크 틴트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부각시켰다. 새로 디자인된 ‘스피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등이 퍼포먼스 지향적인 면모를 완성했다. 도어 하단의 LED 웰컴 램프와 3가지 선택 가능한 22인치 휠이 돋보인다. 외관 페인트 컬러는 기본적으로 101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비스포크 컬러 주문도 가능하다.
인테리어에는 22가지 메인 가죽 컬러와 11가지 보조 가죽 컬러 구성을 통해 기본적으로 700가지 조합이 제공된다. 여기에 콘트라스트 스티칭과 파이핑 및 비스포크 요소를 더해 무한한 실내 조합이 가능하다. 또한 8가지 우드 베니어 옵션과 3개의 마감 방식이 제공되며 가죽이나 외장 페인트 색상과 매칭해 선택할 수도 있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10-스피커 기본 오디오 시스템 외에 1500W 출력의 16-스피커 뱅 앤 올룹슨 또는 네임 오디오 시스템 선택사양이 제공된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퍼포먼스 감성을 극대화한 ‘스피드(Speed)’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3억7570만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고객 맞춤형 한정판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은 4억4190만원이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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