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 부회장, SK온 부회장 맡아 글로벌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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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왼쪽)과 유정준 SK온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
[CWN 소미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신임 수석부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이 물러난 SK온 부회장직은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이 맡는다. 선임일은 오는 10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은 계속 겸임한다. 그만큼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어 왔다. 2021년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유 신임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확대 및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유 부회장은 1998년 SK그룹에 합류해 SK에너지 R&C(Resource&Chemicals)와 R&M(Refining&Marketing) 사장,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 G&G(Global&Growth, 글로벌미래성장동력발굴) 추진단장 사장, SK E&S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2년부터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해 왔다.
CWN 소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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