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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NK금융그룹 |
[CWN 김보람 기자] BNK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4%(394억원) 증가한 242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 비용이 늘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등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BNK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21억원) 증가했다.
2분기 은행 부문은 부산은행 1262억원, 경남은행 1031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16.3%(321억원) 증가한 229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 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억원 감소한 4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투자증권은 순손실(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지만 캐피탈 순이익(3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9.8%(38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 순이익(22억원)은 1년 전보다 4.8%(1억원) 늘었고 저축은행(7억원)은 흑자 전환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각각 37bp(1bp=0.01%포인트), 4b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16bp 상승한 12.16%로 개선됐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하고 중간배당(주당 배당금 200원)과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와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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