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확장 등으로 공간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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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본사가 위치한 강남 영풍빌딩. 사진=영풍 |
29일 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본사를 종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제련회사로 성장한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상징되는 핵심가치와 미래비전을 담아 신사옥에서 새로운 50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논현동 사옥을 떠나 고려아연이 새롭게 미래를 준비하는 곳은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빌딩이다. 오는 4월 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마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완료 후 고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부서의 구성원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1974년 최기호 선대회장을 포함해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서울 종로구 서린동 33번지를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980년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본사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신사업 확장으로 새로운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고려아연은 일명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묶이는 △이차전지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재활용 등을 신성장 테마로 삼고 사업을 전개해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현재 논현동 사옥은 공간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일부 부서는 본관 인근 별도 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생산성 극대화와 소통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업무 공간이 포화 상태라 새로운 사옥 이전을 계속 고민해 왔고 입지 후보를 검토 후 첫 본사가 있었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접근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신사옥은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미래 50년을 도약으로 이끌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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