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최고점 이후 12월부터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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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
[CWN 권이민수 기자] 은행 변동금리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COFIX(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한 달에 한 번 바뀌며 공시 다음 날부터 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적용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54%로 지난달(3.59%)보다 0.05%p 하락했다. 4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3.78% 대비 0.02%p 떨어진 3.76%를 기록했다. 4월말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3.17%로 지난달(3.19%) 대비 0.02%p 하락한 상태였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찍은 뒤 1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했다.
전국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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