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품·수익금 몽골 어린이들에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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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 키트로 완성된 털모자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
[CWN 윤여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고객들과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기내 사랑의 뜨개질’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은 승객들에게 뜨개질 키트를 나눠주고 장거리 비행 중 만들어진 모자·목도리를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일부 장거리 항공편 승객들에게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뜨개질 키트를 나눠줬다. 이 달에는 바르셀로나와 뉴욕 노선, 내달에는 로마와 런던 노선 일부 항공편에서 모두 10차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승객들은 기내 안내 방송에 따라 뜨개질 키트를 요청하면 된다. 해당 항공편에는 뜨개질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도 탑승해 제작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완성된 모자와 목도리는 올 10월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 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함께 기내 승객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펀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뜨개질 키트를 판매해 수익금은 몽골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내 고객참여 활동을 재개하게 돼 승객과 승무원 모두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몽골간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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