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금리 인하 깜빡이 켰지만 시점 ′안갯속′...고금리 서민 부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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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깜빡이 켰지만 시점 '안갯속'...고금리 서민 부담 계속

권이민수 / 기사승인 : 2024-07-11 16: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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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방향 전환할 준비 됐다"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둬야 vs. 외환·주택·부채 등 더 점검해야
물가 흐름은 긍정적이나 위험 요인 많아 인하는 시간 걸릴 수도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CWN 권이민수 기자] 현재 3.50% 수준인 기준금리가 한 번 더 동결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할 시기가 됐다"며 일단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여전히 시점을 가늠할 수 없어 고금리 부담을 짊어진 서민 속은 당분간 타들어갈 전망이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로 인해 3.50% 기준금리는 12회 연속이자 지난해 1월 13일부터 1년 5개월 28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음 금통위 시점(8월 22일)까지 고려하면 1년 7개월 이상 유지될 예정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이번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에는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당장은 기준금리를 낮출 수 없지만, 추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총재가 직접 언급한 것이다. 다만,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움직임과 환율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언제 내릴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는 추가로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금통위를 두고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의 소수의견을 예상하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금통위원 1명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2명 이상이 소수의견으로 금리 인하에 찬성하면 8월께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 금통위에서 이견은 없었다. 다만 가능성을 언급한 의원이 2명 있었다.

이 총재는 금통위 내부 논의에 대해 "저를 제외한 6명 중 2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이라며 "외환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머지 4명은 3.5% 유지가 적절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나머지 4명은)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을 통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점검하고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6월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로 낮아진 데 대해 "매우 긍정적 변화이고 예상했던 바와 부합하는 결과"라며 "다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물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저희가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 주원인은 바로 물가였다. 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나타내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4%)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앞서 이 총재가 금리 인하 고려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하반기 2.3∼2.4% 흐름'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최근의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을 내비치며 기준금리 이하 임박 전망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앞에서 달려오는 위험 요인이 많다"며 "언제 방향 전환을 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책 결정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기는 하지만, 국내 금융안정도 그에 못지않은 고려 사항이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이 총재는 "대다수 금통위원은 물가와 금융 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런 기대를 선반영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등이 형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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