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 현재 6.80% 내린 11만93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하락은 이 회사의 배당락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 회사는 1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이 현대차를 뛰어넘은 51조 4616억 원까지 불어났지만 이날 장 초반부터 배당락일을 맞아 주가가 하락세를 탔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수익률(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만 4.37%에 달한다.
작년말 배당이지만 배당기준일인 20일을 이틀 앞둔 18일까지 기아의 주식을 매수했으면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배당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18일까지만 주식을 보유한 뒤 이날 장 초반부터 차익을 실현하기 시작해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됐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했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 위탁)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모닝의 경우 동희오토 서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약 35%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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