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임영웅 광고영상 사진=KGC인삼공사 |
[CWN 조승범 기자] 20~30대 MZ세대를 겨냥하는 유통업계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델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정보 공유를 원하는 MZ세대가 주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면서 소비 트랜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의 새로운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슈퍼스타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영상을 공개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CWN에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시그니처 인사말인 ‘건행하세요’(건강하고 행복하세요)로 대표되는 메시지도 토양에서부터 고객의 건강까지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정관장의 지향점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hy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브랜드 모델로 세계적 축구스타 손흥민을 발탁했다. 발효유인 윌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광고에 적극 활용해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손흥민과 함께한 윌의 신규 광고는 5월 초에 선보인다.
hy관계자는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이고 윌도 국내 1위 브랜드”라며 “국내 1위 브랜드인 윌이 손흥민 선수와 함께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고 싶다는 내용을 광고를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도 음료브랜드 환타 광고 모델로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기용했다. 라이즈는 독자적인 음악 장르(이모셔널 팝)을 선보이며, 데뷔 앨범 판매량 100만장 이상을 기록한 신예 아이돌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타나 토레타!의 경우 제품 콘셉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모델을 기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며 “해당 제품이 MZ세대를 타깃으로 삼으니까 이들이 가장 선호는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2는 2024년 봄부터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에 대해 K2 측은 “아웃도어 업계는 주 고객층이 40~60세대이지만 아래로는 20~70세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배우 조인성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K2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가수 겸 배우 이준호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네파 측은 “이준호가 최근 배우와 가수를 오가는 다방면 활약을 통해 세대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자연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네파의 브랜드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