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5차례 한화이글스 경기 찾아 애정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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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장 채은성, 류현진 선수와 김경문 감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한화 |
[CWN 소미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 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했다. 총 50대가 지급돼 지원 규모가 약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의미다.
이로써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 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anwha In-game Tactic Solution·H.I.T.S.)에 접속해 상대팀 전력 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해졌다.
▲김승연 회장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화 |
이날 김 회장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만 5차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은 김 회장은 현장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이동식 스마트TV 지원도 김 회장의 애정과 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구장 연습장에서 김 회장의 깜짝 선물을 받은 선수단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채은성 선수는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수단을 대표해 다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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