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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금융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리스크아카데미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NH농협금융 |
[CWN 김보람 기자]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국내 한 금융지주가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금융 리스크를 분석했다.
NH농협금융은 전날인 7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NH농협금융 최고리스크책임자(CRO)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 리스크 부문 및 연관 부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3차 NH농협금융 리스크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리스크아카데미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시 예상되는 정책 변화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전략 담당 연구원의 특강을 듣고 해당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 담당 부사장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시 큰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산업별로 이에 대한 영향을 미리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지주 산하 모든 계열사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현지시각 11월5일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은 5년 단임제인 한국과 달리 4년 중심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찌감치 후보로 낙점됐고,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나섰지만, 지난달 전격 후보직을 사퇴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교체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바뀌면서 초기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트럼프 우세로 나타났지만, 최근 한 미 유력매체가 전통적으로 미 대선에서 경합을 보인 7개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50%대 50%로 동률을 기록하며 바이든 후보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여기에 현지시간 6일 미 공영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 1대1 구도 시 해리스 후보가 51%로 48%를 얻은 트럼프 후보를 3%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나며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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