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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40대 제치고 30대가 큰손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5-04 22: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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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26.1%…노원·금천·강서·관악 순으로 비중↑
전문가 “30대 무주택자가 많은 데 따른 구매욕구 여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CWN 최한결 기자] 지난해 4분기 감소했던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에 다시 증가하면서 연령대별 매입 비중 1위로 복귀했다. 연초에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작년 4분기 25.0%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 지원을 늘리면서 작년 1~3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추월했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1위였다.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자 1~3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를 추월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이 중단되면서 4분기 30대 매입이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매입 비중은 25.4%로 30대(25%)를 넘었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주택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대출로 9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다. 4분기 31.3%로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32.4%로 높아졌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이 9억원 이하인 만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 지역에서 30대의 매입 비중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노원구의 30대 매입 비중은 지난해 4분기(30.3%)보다 높은 31.9%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33.1%)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천구(39.3%), 강서구(38.6%), 관악구(37.2%), 마포구(36.1%), 송파구(31.5%), 양천구(31.3%) 등에서도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성동구는 1분기 매입 비중이 42.0%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44.3%)보다 줄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지난해 4분기 31.3%로 떨어졌던 30대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32.4%로 반등했다. 특히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지역에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강북구 25.9%에서 31.1%로, 동대문구 29.9%에서 36.2%, 노원구 역시 31.9%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대로 늘었다. 성북구도 지난해 4분기 30.6%던 30대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38.3%로 증가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분기 27.2%로 감소했던 30대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28.2%로 다시 높아졌다. 인천은 26.5%로 작년 4분기(26.5%)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30대가 이번 분기에서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1위를 차지한 것은 신생아 특례대출 영향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무주택 비중이 높기도 하다”며 “기성세대는 아파트를 매입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고 기본적으로 무주택자 비율이 높지 않다. 이에 반해 30대는 무주택 비율이 높은 데다 그에 따른 구매욕구라는 게 있으니 그 영향이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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