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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밖에 없는 '1930년대 슈퍼카' 한국 왔다

윤여찬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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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형 벤틀리 '마크V' 스포츠 설룬
2차 세계대전으로 11대 생산후 단종
▲ 벤틀리가 1930년대 영국을 호령하던 스포츠카 마크V를 국내에 공수해 전시를 시작한다. 국내서 글로벌 첫 공개된 벤틀리 럭셔리 스포츠카 '플라잉스퍼 PHEV'와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CWN 윤여찬 기자]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마크 V(Mark V. 마크 파이브)'를 국내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7대 밖에 없는 영국 벤틀리사의 1930년대 명품 스포츠카다. 마크 V는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PHEV와 함께 지난주 항공기로 국내에 공수됐다.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슈퍼카의 DNA가 흐르는 닮은꼴 두 대의 차량이다.

마크 V는 현 시대 스포츠카 또는 그랜드 투어(GT) 세단의 시초가 되는 모델이다. 4257cc급 엔진에 처음으로 코일형 스프링과 독립현가 더블 위시본이 적용돼 고속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화려한 출시를 알렸다.

당시 영국의 벤틀리사는 잉글랜드 더비 지역에 공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1939년 9월 2차 세계대전으로 벤틀리의 '더비 시대'는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를 호령하던 스포츠카 마크 V도 함께 단종의 아픔을 겪었다. 당시 생산된 모델은 섀시까지 완성된 게 17대였고 파워트레인까지 완성된 모델이 11대 뿐이었다. 현존 모델은 단 7대다.

서스펜션이 혁신의 포인트였다. 마크 V는 더블위시본 방식의 좌우 독립식 프론트 서스펜션을 처음 채택했다.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접지력을 유지해 '고요한 스포츠카(the silent sports car)'로 불렸고 본격 고속 주행도 가능했다.

마크 V는 전날 국내서 처음 공개된 벤틀리 플라잉스퍼 PHEV 하이브리드에 영향을 줬다. 동그랗게 큰 눈의 헤드램프가 꼭 닮았고 마크 V 그릴에 달렸던 경적은 플라잉스퍼 전면 그릴의 라이더와 카메라로 진화했다. 플라잉스퍼는 벤틀리가 국내에 들여온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자매사 벤틀리서울이 국내에 전시를 시작한 마크 V(차대번호 B-32-AW)는 1939년 7월 7일 럭셔리 코치빌더인 제임스 영에 의해 최초 주문된 모델이다. 벤틀리서울은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 4층 익스피리언스 라운지에 전시하고 마크 V 헤리티지 개러지를 운영한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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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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