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 현재 0.52% 내린 11만38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최대 주주의 블록딜 소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이 회사는 류광지 금양 회장이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439억원어치 주식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10만6049원으로 이는 2439억1270만원에 이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 기장 배터리 공장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류 회장 개인 보유지분 중 230만주를 신뢰할 수 있는 해외 대형 기관투자자에게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해 전액 회사가 차입 조치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대 주주의 지분 매도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 매도는 통상 주가 고점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며 "매도한 내용이 실제 공시 목적에 부합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양은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업체로 1955년 설립됐다.
발포제의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내장재, 상품포장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 전반이다. 가동률과 원재료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성의 영향이 큰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지 않으며 물류비 부담이 크다.
수출비중이 80%를 상회하며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현지공장 생산 확대중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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