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 현재 1.57% 내린 2만20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정부가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에 두 차례 걸쳐 전기요금을 올린 여파로 올해 주한미군의 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됐다.
한미는 최근 주한미군에 적용되는 전력량요금(여름 기준)을 기존 ㎾h당 105.2원에서 133.5원으로 26.9%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기본요금도 기존 ㎾당 6300원에서 7830원으로 24.3% 인상됐다. 이 인상안은 지난달 15일자로 소급 발효됐다.
이에따라 주한미군이 올해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은 ㎾h당 152.8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요금(120.5원) 대비 26.8% 비싸다. 인상률만 놓고 보면 지난해(11.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2021~2022년만 해도 주한미군의 전기요금은 ㎾h당 108~109원에 그쳤다.
한편 정부는 주한미군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신중한 입장이다. 국군 전기요금 등과의 형평성 문제로 주한미군에 적용되는 공공요금을 대폭 올리면 자칫 외교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첨단 무기 운용을 위해 전기·가스요금 특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전은 6개의 발전회사와 민간발전회사, 구역전기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서 구입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전기판매부문에서는 원자력발전사업부문과 화력발전사업부문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되고 있다.
기타사업부문으로 발전소설계, 전력설비정비, 전력ICT서비스, 원자력연료가공, 해외전력사업 및 관련 투자사업 등을 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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