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3.63% 오른 18만26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이혼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급등하고 있다.
항소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되면 최 회장은 1조3000억원대 재산분할금 지급을 위해 지분 일부 매각이나 SK 주식 담보 대출 등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이 주식 담보 대출 규모를 늘리면 배당 확대 가능성이 커진다. 배당금으로 직접 이자를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배당정책 변화 등을 포함한 주가 상승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SK 경영권을 두고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에 상승 흐름이 더해졌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를 통해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스퀘어·SK E&S·SKC·SK네트웍스·SK에코플랜트 등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 지급 과정에서 보유지분을 매각할 경우 지배구조 약화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수 있다.
SK는 1991년 설립, 2009년 유가증권에 상장했다. 2015년 8월 (구)SK를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SK C&C에서 SK로 변경했다. SK그룹의 지주사다.
주요 사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회사의 제반사업 내용을 관리하는 지주사업 및 IT서비스 등을 하는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SK바이오팜, SK렌트카, 인크로스 등 총 694개사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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