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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세 번째 매장으로 홍대점을 정식 오픈했다. 사진=차백도 |
차백도는 중국의 신개념 밀크티 브랜드로 지난 2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돼 올해 홍콩증권거래소의 최대 IPO를 달성했다.
또한 프랜차이즈 밀크티 업종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장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차백도는 지난해 10억잔의 밀크티를 판매해 한화 3조2000억원이라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몇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중국 밀크티 산업은 최근 해외 진출을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로 삼아 한국을 첫 해외 진출 시장으로 점찍었다.
차백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차백도가 식품 안전과 위생 표준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시장 중 하나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반드시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끼친다”며 “차백도가 해외진출 첫 시작을 한국으로 정한 것은 선견지명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자평한다”고 덧붙였다.
차백도의 히트 상품 중 하나는 ‘망고모델사고’ 음료다. 대부분 음료 업체는 망고 음료에 냉동 망고를 사용하거나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한 태국 망고를 사용하는데, 차백도는 남미산 애플망고를 사용해왔다. 남미산 애플망고는 냉동 망고나 태국 망고에 비해 크기도 크고 가격도 2배 이상 높으며 신선하다.
차백도 관계자는 “최근 남미산 애플망고는 매진돼 차백도는 현재 남미산보다 조금 더 비싼 제주도 애플망고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차백도의 음료를 통해 차백도라는 브랜드와 브랜드 가치 이념에 대해 좀 더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왕환 차백도 한국 대표는 “첫 매장을 오픈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차백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다. 현재 매장 이용자의 약 85%가 한국 손님들로 재구매율이 40%가 넘는다”고 말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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