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위한 쉽고 간단한 금융 상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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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CWN |
[CWN 권이민수 기자] 은행권이 최근 자본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타깃한 상품들을 연일 출시하며 미래의 잠정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색 상품부터, 아직 금융이 낯선 사회초년생을 위한 접근 편의성 높은 상품까지 종류가 다양해 이목을 끈다.
토스뱅크는 지난 28일 '도전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통장은 매일 아침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고객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도전통장 개설 후 1만원의 도전 보증금을 예치하고, 평일 5일간 고객이 설정해둔 시간(6시, 7시, 8시, 9시 중 택1)에 출석을 성공한 고객에게 참가자들이 모은 도전 보증금 총액에 연 2%의 보너스율을 곱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주 단위로 진행되는 도전인 만큼 평일 아침 출석 시 받는 행운번호를 다섯 개 모으면 매주 토요일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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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가 도전통장을 출시했다. 사진 = 토스뱅크 |
케이뱅크도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운영 중이다.
기분통장은 매일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메시지를 적고 난 뒤 저금할 금액을 직접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카드와 함께 선보인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70만장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등 여행 특화 카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70만장 돌파를 기념해 신규 발급 고객 대상 이벤트를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그랜저를, 9999명에게는 CU편의점 기프티콘(5000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록통장 위드 NCT위시’를 선보였다. NCT위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이다.
기록통장을 통해 NCT위시를 응원하는 NCT젠(NCT위시 팬덤명)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록통장의 첫 아티스트 제휴 상품으로 추후 또 다른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MZ세대는 비교적 사회초년생이 많아 아직은 금융을 낯설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만큼 접근 편의성을 높여야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e통장'과 'NH올원e적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상품인 'NH올원e예금'과 함께 디지털전용 상품 패키지를 구축하며 접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NH올원e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이고 NH올원e적금은 가입기간 1년동안 매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 외 NH농협은행은 MZ세대가 애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와 함께 6월 30일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공동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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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은 NH올원e통장과 NH올원e적금을 출시했다. 사진 = NH농협은행 |
신한은행도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기능들을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슈퍼앱 '신한 슈퍼SOL' 공개와 함께 앱 이용 고객을 위한 ‘신한 슈퍼SOL 통장’을 연이어 출시했다.
신한 슈퍼SOL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최고 연 2.9%p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 계좌다.
은행권 관계자는 “MZ세대는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노려야 하는 고객”이라며 “MZ세대를 타깃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하며 MZ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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