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1분 현재 6.28%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지만 전기차 시장 침체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은 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18조8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과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석유사업의 경우 OPEC플러스(OPEC+) 감산 지속,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이동 수요 개선 등으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SK가 2007년 투자사업부문을 할 SK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할 분할신설법인인 이 회사를 인적 분할함으로써 설립됐다.
2009년 10월 윤활유 사업부문을, 2011년 1월 석유 및 화학 사업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했다.
사명을 SK에너지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변경했으며 2018년 9월 말에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FCCL사업을 넥스플렉스에 매각 완료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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