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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한강뚝섬공원에서 열린 ‘견생조각전 100회 기념전’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김정희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이 이용태 작가의 ‘Talking parrot’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 |
[CWN 조승범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조각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꾸미는 조각 전시회 ‘견생(見生)조각전’이 올해로 100회를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견생조각전 100회 기념행사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서울특별시 최경주 문화본부장 등 조각가 60여명, 지자체 관계자 2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100회를 맞은 견생조각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보면(見) 생기(生)가 생긴다’는 의미의 견생조각전은 2016년 10월 서울광장 전시로 시작했다.
기업과 지자체가 손을 잡고 공원 같은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을 야외 조각 갤러리로 꾸며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견생조각전은 지난 8년간 수도권을 비롯해 곡성, 전주, 안동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열렸다. 그간 총 256명의 조각가가 참여해 2000여점의 작품을 전시, 현재까지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조각 작품을 즐겼다.
크라운해태는 조각 예술을 즐기는 기회가 적었던 지방권 전시도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어 K-조각의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3개월간 열리는 100회 특별 전시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와 함께 한다. ‘걸음이 머물다’를 주제로 남지형 조각가의 ‘Dancing petals’ 작품 등 총 40여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강의 멋진 풍광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각 작품을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붕 없는 조각 갤러리로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각 예술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각가와 기업, 지자체가 뜻과 힘을 모은 전시회”라며 “100회 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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