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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사가 차은우를 모델로 선보인 스프라이트 광고 영상 갈무리. 사진=코카-콜라사 |
[CWN 조승범 기자] 라면, 아이스크림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식음료를 나만의 조합으로 즐기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음료와 음식, 음식과 음식, 디저트와 음식 등 맛있는 조합을 찾아 즐기는 식도락가들이 증가하며 ‘푸드페어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최근 ‘맛있는 조합’을 뜻하는 ‘#꿀조합’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 199만건에 달한다. 유튜브 등 SNS에서도 꿀조합 제품이나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음식 간 맛있는 궁합을 찾는 푸드페어링족 공략에 나섰다. 맛있는 조합을 소개하거나 공유하는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소비자들이 음식 궁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운맛을 쿨하게 식혀주는 스프라이트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매운 음식과 잘 어우러진다. 강력한 탄산과 상쾌한 매력으로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뜨거움이나 얼얼함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며, 입안을 리프레시하는 듯한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스프라이트는 모델 차은우를 내세워 스프라이트의 상쾌한 맛과 매운맛의 케미를 조명한 ‘스프라이트 & 밀(Sprite & Meal)’ TV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매운 양념 고기를 먹다가 눈물을 흘리는 차은우가 스프라이트 한 모금으로 깔끔함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해당 광고는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시원함 그 자체’, ‘스프라이트 당장 시켜’, ‘광고를 또 보려고 찾기는 처음’ 등의 댓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운맛을 깔끔하게 식혀주는 스프라이트 고유의 특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으로 즐기는 꿀조합 이벤트 활발
요기요는 ‘꿀조합’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푸드 인플루언서와 함께 진행하는 협업 이벤트로,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요기요에서 즐길 수 있는 본인만의 메뉴를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소개한다. 유튜버 ‘코저트’와 함께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크로플, 생크림 와플,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 꿀조합을 추천했다.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의 건강하고 청량한 맛과 어울리는 편의점 음식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10~20대를 겨냥했다. 소비자들이 도시락, 컵라면, 삼각김밥 등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잘 어울리는 편의점을 찾은 후 필수 해시태그 지정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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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C·삼양식품 ‘불닭 칠리 슈퍼박스’, 오리온·CGV ‘꼬북칩 팝콘’, CU·농심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사진=각 사 |
◇맛있는 음식 조합 통해 협업 진행
오리온은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손잡고 ‘꼬북칩 팝콘’ 메뉴를 선보였다. 꼬북칩 팝콘은 바삭한 네 겹 식감과 폭신한 팝콘의 조화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콘스프맛과 초코츄러스맛 중 선택할 수 있다. 전국 120개 CGV에서 한정 판매한다.
KFC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은 △삼양불닭소스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 △프렌치프라이M △스프라이트가 기본 구성이다. 이에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가 더해진 메뉴다. 매콤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삼양식품의 불닭 소스는 별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CU는 농심과 함께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는 농심의 짜파게티 만능 소스를 넣어 만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6종이다. ‘짜파게티 잡채밥’은 짜파게티 만능소스로 볶아낸 돼지고기 짜장 양념과 잡채밥을 함께 담았고 ‘짜파게티 유니짜장 버거’는 돼지고기와 각종 채소를 잘게 다진 유니짜장 볶음이 특징이다.
◇여기저기 발라먹으며 꿀조합 찾는 재미
동원F&B는 간편하게 발라먹을 수 있는 ‘동원참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스프레드’는 별도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빵, 과자에 발라 식사 대용이나 안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원참치 스프레드 100g 한 캔과 아이비 크래커 로유 슈가 9피스를 함께 구성한 ‘동원참치 튜나페’도 공개했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100% 순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식물성 크림치즈(무화과·블루베리)’을 선보였다. ‘식물성 무화과 크림치즈’는 국산 무농약 무화과로 만든 잼을 넣었고, 무화과다이스를 사용해 과육의 식감을 살렸다. ‘식물성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캐나다산 야생 블루베리로 만든 잼을 사용했다.
희자는 발라먹는 그래놀라 오트데 3종을 출시했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재료 8가지를 제외하고 모든 재료가 100% 식물성으로 브이 라벨 비건 인증 제품이다. 오리지널맛, 카카오맛, 코코넛맛 3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영양 성분이 좋아 식사 대용 등으로 추천한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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