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금 조달 기반 마련 및 국내 조달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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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Baa3'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렌터카 서울역지점 전경. 사진=롯데렌탈 |
[CWN 서종열 기자] 롯데렌탈은 국내 렌탈업계 최초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 평가 받는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Baa3’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무디스의 롯데렌탈 신용평가는 △재무 구조 △기업 실적 △경영진 신뢰도 △정부 규제 등 다각적인 기업 실사와 해당 평가 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결정됐다.
무디스는 롯데렌탈의 △국내 최대 영업망과 뛰어난 경영실적 △우수한 EBITDA및 이자비용 커버리지 △대규모 자산 기반 유동성 확보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렌탈의 EBITDA는 2023년 기준 1조3791억원이다.
롯데렌탈이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에서 받은 ‘Baa3’은 미국의 테슬라(Tesla), 국내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 등과 동일한 신용등급이다.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기준으로는 AA+에서 AA- 수준에 해당한다. 롯데렌탈은 계열 지원 및 정부 지원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에서도 ‘Baa3’을 받았으며, 이는 독자신용등급 기준 한국전력공사 및 국내 우량 캐피탈사와 동일한 등급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롯데렌탈의 조달 금리가 전체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렌탈 역시 이번 무디스의 신용평가 결과를 통해 해외 자금 조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은 롯데렌탈의 자체 펀더멘탈 우수성과 안정성을 글로벌 평가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확보 등 조달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해 기준 매출 2조7523억원,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했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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