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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네시스BBQ |
[CWN 조승범 기자] 제네시스BBQ가 얼마 전 치킨 가격 인상을 유예한 데 이어 또 다시 가격 인상을 미뤘다. BBQ 측은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를 댔으나, 정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결정으로 보인다.
BBQ는 31일 “5월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2일 가격인상 계획을 한차례 미루겠다고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로써 BBQ는 2주일 동안 두 차례 가격 인상 계획을 유예하게 됐다.
당초 BBQ는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2년 만에 6.3% 인상 조정한다고 밝히며, 가격 인상 날짜를 23일로 예고했다.
가격 인상안에 따르면 BBQ의 대표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들은 BBQ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BBQ는 예정된 가격 인상 날짜 하루 전인 22일 가격 인상을 8일 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BQ 측은 가격 인상 유예를 발표하며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당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8일 간 가격인상을 유예하는 것이 과연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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