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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하 현대건설 CSO가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현장을 찾아 H안전지갑을 활용한 폭염특보 전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CWN 손현석 기자]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과 다가올 폭우 예방을 위해 건설사들이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 점검 및 온열질환 대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황준하 현대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현대건설이 자체 시행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3GO! 프로그램’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면밀하게 챙기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 준수 등을 당부했다.
또한 수분 보충음료 제조사인 링티와 협업해 행사부스를 설치해 수분 보충과 탈수예방에 효과적인 건강 음료를 제공하고,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혹서기 온열질환예방 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여름철 폭염단계별 작업관리기준을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옥외 작업과 휴식시간을 관리 중이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휴게시설마다 깨끗한 물과 제빙기 등의 비품을 비치하고, 적정 온도(18~28℃)와 습도(50~55%)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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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짓고 있는 서울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커피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GS건설 |
GS건설도 고용노동부가 만든 폭염·호우 대비 안전관리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전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여름나기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각 현장별로 근로자들을 위한 얼음조끼나 냉수 등을 비치하고, 현장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에 대비했으며 장마철 안전대책 가이드 배포 등 장마철 폭우에 대한 대비를 이미 마쳤다. 또한 5월 초부터는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안전점검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대비 대책 관련 점검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폭염주의보 발효시에 전 근로자에게 보냉제품을 지급하는 동시에 시간당 10~20분 휴식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폭염경보인 경우 옥외작업은 중지하고, 기온에 따라 옥내 일부 작업도 중지하고 있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장마철 안전관리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매월 대표이사가 현장점검을 나서고, 감성 안전 활동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한창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김승모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올해 여름 폭염과 호우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김회언 대표이사, 조태제 CSO 등 경영진이 주관하는 혹서기 대비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역대급 무더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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