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깨끗한 해변·하천 만들기' 집중…"100년기업 사명감"
▲ 지난 9월 '반려해변' 제주 닭머르 해변에서 진행한 환경정화활동 현장.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는 주류업계 최초로 올해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비전 발표, 기념 행사, 신제품 출시 등이 이어졌는데, 가장 눈길을 끈 활동이 왕성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다.
지금까지 진행해오던 취약계층 돕기, 생태 환경 보존, 미래세대 자립 등을 위한 투자 및 활동을 100주년 이름 아래 더욱 강화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기업 소명에 따른 것인데, 연말까지도 변함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는 '진심을 多하다'로, 주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명절 취약 계층 지원 △장애인의 날 복지관 대상 지원 △쪽방촌 거주민 여름나기 지원 △연말 지역 아동센터 용품 지원 △김장철 소외 이웃 김장 지원 등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활동은 바로 '이동차량 지원사업'인데, 100주년 기념으로 기존 경차 외 대형 승합차 지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사회복지기관 등에 지급된 14대를 포함, 지난 10년간 전국 80곳 사회복지기관에 총 80대의 이동차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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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최근 진행한 이동차량 지원 현장. 사진=하이트진로 |
또한 기존에 펼쳐왔던 소외계층 대상 나눔 활동과는 별개로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자립준비청년과 조손 가정(조부모 위탁아동가정)까지 나눔 활동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한 기부금 전달 및 나눔 키트 전달식은 지난 7월에 진행된 바 있다.
여기에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5년째 펼치고 있다. 반려해변 정화활동은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로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공적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취지에 발맞춰 지난해 5월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을 입양했다.
지난 3월과 5월, 9월에 닭머르 해안을 찾아 쓰레기 수거 활동을 했으며, 향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100주년 기념 ESG 사업인 '깨끗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해당 활동을 분기별 1회로 못박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바다뿐 아니라 '맑은 강, 하천 만들기'에도 열심이다. 이 또한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다. 이미 전북 완주, 경남 창원, 서울 서초에서 EM흙공 던지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소주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렇게 많은 ESG 활동을 펼쳐온 이유에 대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입장이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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