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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오르며, 3개월 만에 2%대로 들어왔다. 사진=뉴시스 |
[CWN 조승범 기자]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두달 연속으로 3.1%에 머물다가, 석달 만에 2%대로 둔화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게 전체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10.6%로 전월 상승폭(11.7%)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은 20.3%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2월(20.9%), 3월(20.5%)에 이어 석 달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일과 채소가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 가격은 80.8% 상승했고 3월(88.2%)보다는 떨어졌다. 배 가격은 102.9% 대폭 상승했고 토마토(39.0%), 배추(32.1%) 가격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3월(40.9%)에 이어 40% 안팍의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7% 하락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19.1%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선채소는 12.9% 올랐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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