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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년간 72兆 투자…글로벌 톱3 너머 One TOP 노린다

서종열 / 기사승인 : 2024-03-28 09: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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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SDV·AAM 미래모빌리티 포함된 완성차 부문에 42.8조 투자
3년간 신규 인력 채용만 8만명…GBC프로젝트도 설계변경 후 본격화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13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CWN 서종열 기자] 정의선 회장이 드디어 승부수를 던졌다. 글로벌 톱3 메이커로 도약한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R&D를 비롯한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70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에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줄어들고 있고, 이로 인한 구조조정 칼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현대차그룹만이 홀로 파격적인 확장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모빌리티에 42조 투자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간 23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중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에 전체 투자액의 60%가 넘는 42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모빌리티 부문에는 △전동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이 포함된다. 

투자분야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 31조1000억원 △경상투자 35조3000억원 △전략투자 1조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투자된다. 경상투자는 연구 인프라 확충, EV 전용공장 신증설 및 계열사 동반투자, GBC 프로젝트, IT 역량 강화 등에 이뤄진다. 

우선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EVO Plant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준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자동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략투자는 모빌리티, SW, 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된다. 산업군별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이 전체 투자액의 약 63%인 42조8천억원를 차지한다. 전동화와 SDV 가속화, 수소 생태계 구축, AAM, 로보틱스 등에 투자된다.

▲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

구체적으로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ᆞ광명ᆞ화성 등의 전동화 신공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전기차, SDV 원천기술 및 제품 개발을 강화한다. 

또한 HTWO Grid 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의 연결이 궁극적인 목표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버스·트럭 개발, 수소 충전소 구축 등에도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빌리티 디바이스 개발과 함께 2028년 상용화가 목표인 AAM 기체 개발 및 핵심기술 내재화에 주력하는 한편,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로보틱스 비즈니스 생태계 본격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신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완성차 부문 외에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부문 등 에서도 기술 개발, 신사업 발굴,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26년까지 25조2000억원의 맞춤형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부품 부문은 전동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를 늘리기 위한 부품 성능 개선 및 라인 확대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철강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신설과 신소재 개발, 전기로와 고로 유지 보수, 안전 관련 투자 등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 부문은 기존 사업 외에 소형모듈원전, 신재생 에너지 및 플랜트, 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역량 제고에 나선다.

금융 부문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IT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투자를 집행한다.

◇ 직적 채용만 8만명, 미래먹거리 선점

현대차그룹은 R&D 및 설비투자 외에도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만 8만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8만명의 신규 채용 인력 중 절반이 넘는 4만4000명을 전기차,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수소 생태계 구축,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분야에 집중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격적인 인력 채용을 통해 기존사업 강화를 넘어 미래먹거리 확보에 전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직접 채용 규모는 8만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효과를 포함하게 되면 전체 고용 효과는 약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외에도 건설, 철강 등 타 산업에 대한 투자에도 나서는 만큼 고용 창출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광명 EVO플랜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8만명을 채용한다. 3년 동안 매년 평균 2만7000명 가량을 채용하는 셈이다.

먼저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들을  전동화, SDV, 탄소중립 실현, GBC 프로젝트 등 신사업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해 2만3000명을 새로 고용한다. 이들은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 등에 투입된다. 

그룹 내 계열사들 역시 이번 대규모 신규 채용에 함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등 부품 계열사들은 고품질의 부품·모듈 개발과 A/S 사업 강화에 힘을 쏟는 한편, 글로벌 주요 완성차 메이커 부품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등 건설 계열사들은 국내외에서 수주한 건설·토목 프로젝트 수행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철강·금융·물류·철도·방산·IT 등의 계열사들도 핵심 사업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인력을 보강한다. 

정년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령인력도 1만3000여명을 재고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8개사는 노사 합의를 통해 ‘정년퇴직자 계속 고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GBC 프로젝트 본격화

10조원을 투자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GBC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월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 규모의 GBC 설계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당초 105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되었던 과거 설계안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 2개동으로 분산배치했다.

이번 설계 변경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전략 등을 반영해 실용성·효율성·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 계획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국군 작전제한사항 등 국가안보와 화재·재난 등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도시 안전 측면도 고려됐다.

▲ 현대차그룹의 105층 삼성동 GBC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서울시

현대자동차그룹은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들로 분산배치하면서 감축한 투자비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가와 협업을 통한 미래 랜드마크 디자인 개발 △탄소저감 친환경 신기술 대거 적용 △UAM(도심항공 모빌리티)·PBV·로보틱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접목 등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GBC는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친환경적 통합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사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면서 탄소배출은 저감하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 친환경 콤플렉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중 설계 변경안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건설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GBC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고용 및 투자 발표와 관련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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