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주총서 사장 순혈 선임도 피 말리는데…KT&G 난제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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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사장 순혈 선임도 피 말리는데…KT&G 난제의 연속?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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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 두고 표 대결 예고…집중투표제가 ‘변수’
IBK·FCP ‘반 방경만’ 전선 주도 중이나, 현재로선 발탁 가능성↑
사외이사 호화출장, 美 장기예치금 논란 등 주총 후 과제도 산적
▲ KT&G 사장 최종 후보로 낙점된 방경만 수석부사장(작은 사진)과 KT&G 사옥 전경. 사진=KT&G

[CWN 손현석 기자] KT&G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단 KT&G 내·외부에서는 사장 계보가 이번 주총서도 ‘순혈주의’로 귀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집중투표제라는 변수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여기에 주총 이후 직면한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대전시 대덕구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여는데, 이사 2명 선임안 등이 상정됐다. 핵심 안건으로 대표이사 사장 방경만 선임의 건, 사외이사 임민규(엘엠케이컨설팅 대표) 선임의 건, IBK기업은행이 제안한 사외이사 손동환(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임의 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백복인 사장이 4연임을 포기하고 물러날 뜻을 밝히자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사장 최종 후보로 방경만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를 낙점했다. 방 후보는 ‘에쎄 체인지’로 에쎄 브랜드를 국내 점유율 1위로 안착시킨 주역으로 비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KT&G 맨’이다.

그런데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주주제안 청구를 KT&G 이사회가 받아들임에 따라 사내 및 사외이사 통합 집중투표 도입된 것이 방 후보의 사장 발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집중투표제는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시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전례가 없다. 이사 2명을 선임하면 1주당 의결권 2개를 행사할 수 있고 특정 후보에 의결권을 몰아줄 수도 있다.

지분 6.93%을 보유한 2대 주주 IBK기업은행과 FCP는 KT&G ‘순혈’ 인사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FCP의 KT&G 보유 지분은 약 0.4%다. FCP가 사외이사로 제안한 이상현(FCP 대표) 후보의 사퇴를 선언한 뒤 IBK 추천 후보를 지지할 뜻을 밝히면서 FCP·IBK 양측은 ‘방 후보 낙선’ 전선을 공고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방 후보의 사장 선임에 무게가 쏠린다고 보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던 2018년 당시에도 KT&G 내부 사장 추천안이 대다수 주주의 신임을 얻은 바 있다. 다만 IBK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의 이사회 입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현재로서는 방 후보의 사장 선임이 부결될 가능성은 적다”면서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FCP 등은 ‘감시자’ 역할을 맡는 사외이사 발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KT&G로서는 ‘새 수장’ 선임이 고비도 고비지만 주총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FCP로 인해 최근 사외이사진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지자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나 백 사장을 비롯한 KT&G 경영진 등을 상대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이 지난달 23일 고발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주 정부에 낸 장기예치금 1조54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확산도 적지 않은 ‘고민거리’다. 미국 사업을 진행하던 도중 필수제출 서류 누락 등 경영상 실책으로 미 법무부·식품의약국(FDA)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수익성 제고도 난제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5조8724억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1조1679억원)은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2015년 이후 담뱃값 동결, 국내 흡연인구 감소세 등이 꾸준히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이를 극복할 비전 제시 및 신사업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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