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노하우 공유 세미나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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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보건부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유한 현지 의료보건 세미나 단체 사진 사진=분당서울대병원 |
[CWN 조승범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우수한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콜롬비아에 전하고 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및 미주개발은행(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했다. 방문단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
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확대·의료ICT 강화 등을 추진 중인 콜롬비아 의료 현장과 보건복지부 등을 견학했다.
또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전달시스템을 살펴보고,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제도 운영 △건강보험관리 재정 관리 △심사평가 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ICT 기반 의료전달체계 강화(공현식 대외협력실장) △메타버스 및 XR 등 신기술의 의료분야 적용(전상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활동(김태우 공공부원장) △외부 기관과의 상호운영성(정세영 정보화실장) △첨단 기술 기반 의료인 교육과 디지털융합인재 육성(이원재 순환기내과 교수) 등 실제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공공의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표준 마련 및 표준 적용에 대한 노하우를 이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미주개발은행(IDB)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적극적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다른 중남미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마르티네즈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차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콜롬비아 국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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