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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PF 대출 잔액 1조 증가...연체율 2.7%로 올라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3-22 09: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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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체율 1.38%p 상승한 6.94%...금융위 “관리 가능한 수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추이 표. 사진=금융감독원

[CWN 최한결 기자]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도 증가했으나 금융위원회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2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말 130조3000억원에 비해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7%로 지난해 3분기보다 0.28%포인트(p), 전년도 말 1.19%에 비해 1.15%p 높아졌다. 분기별 상승 폭만 보면 지난해 1분기 0.82%p에서 2분기 0.17%p로 낮아졌다가, 3분기 0.24%, 4분기 0.28%p로 다시 소폭 벌어지고 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지난해 말 0.35%로 지난해 9월 말 0%에서 높아졌다. 저축은행은 6.94%로 같은 기간 1.38%p 상승했다. 증권과 상호금융은 13.73%, 3.12%로 각각 0.11%p, 1.06%p 낮아졌다.

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상승폭은 지난 2022년 4·4분기 0.33%p에서 지난해 1·4분기 0.82%p로 크게 확대됐다. 이후 지난해 2·4분기 0.17%p로 축소됐다가 3·4분기 0.24%p, 4·4분기 0.28%p로 2분기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전체 연체율로 봤을 땐 증권이 가장 높다. 증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13.73%다. 증권 다음이 저축은행이다.

금융위는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지난해 1분기 연체율 분기 상승 폭은 0.82%p였던 것에 비하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타 업권에 비해 크게 오르긴 했으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과거와 비교해 미분양도 낮은 상황이다. 2009년 말 미분양은 16만6000호였으나 지난해 말엔 6만2000호로 줄었다.

PF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액 비율은 지난해 말 108.9%다. 고정이하여신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금융위는 “정상 사업장에 대한 사업자 보증,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유도해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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