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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영배(왼쪽 세 번째)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CWN 조승범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가 인터파크커머스·AK몰로 확산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인터파크나 AK몰도 정산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실제로 큐텐 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알렸다.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인터파크 쇼핑, 인터파크 도서, AK몰은 티몬, 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며 “일부 간편결제(PG)사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커머스가 판매자들을 안심시키려는 거짓 공지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 AK몰·인터파크 쇼핑·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했다.
큐텐은 지난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하고 올해 3월에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인수했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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