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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바디프랜드 |
[CWN 조승범 기자] 검찰이 배임·횡령 의혹이 제기된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 창업주와 사모펀드인 한앤브라더스 관계자들을 같은 날 압수수색 했다. 2022년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바디프랜드를 인수한 한앤브라더스는 바디프랜드와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빚어왔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역삼동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바디프랜드 창업주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한앤브라더스 최대 주주로 알려진 한주희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의 수십억대 배임·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이들은 바디프랜드의 경영권과 관련해서 분쟁을 벌이다 지난해 서로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강 전 의장은 60억원 넘는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한 혐의를, 한 회장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숙박하며 2달 치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강 전 의장과 한 회장 등을 차례로 불러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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