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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2024년 개막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조승범 기자] 지난 19일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가 고척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만났다. 이날 두 경영진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중계되면서 양 사간 해묵은 갈등이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강 대표는 손 회장에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 개막전 관람권을 선물하면서 초청했다는 후문.
손 회장은 경기에 앞서 강 대표와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지주)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도 다이아몬드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간 양사는 2022년 말 햇반 납품 단가 등으로 갈등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쿠팡 로켓배송에서 CJ제일제당의 직매입 제품이 모두 빠졌고, 현재까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쿠팡이 CJ올리브영에 대해 “다수의 뷰티업체에 쿠팡 물품을 납품하지 않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J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양사는 같은 해 8월 ‘택배 없는 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쿠팡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 시리즈를 중계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도 이날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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