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개월 전, 테슬라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해, 여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쩌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수도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어쩌면 테슬라가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가상자산이 하나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도지코인 결제 허용할까?
로이터, 알자지라, 마켓워치, 디인디펜던트 등 다수 해외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대중에게 테슬라의 도지코인 결제 허용을 원하는지 물어본 소식을 전했다. 그와 동시에 조만간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이어 도지코인 결제도 허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머스크가 최근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칭한 사실과 도지코인으로 달 탐사 비용 결제가 가능하다는 스페이스X의 공식 발표를 고려하면, 테슬라의 도지코인 결제 허용은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도지코인 결제 관련 질문을 하자, 다수 팔로워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의 트위터 게시글, 도지코인에 어떤 영향 미칠까?
영국 일간지 디인디펜던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것과 그동안 머스크가 비트코인 지지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영향을 준 점에 주목하며, 도지코인 결제 허용 여부를 묻는 트위터 게시글이 도지코인의 시세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분석했다.
실제로 머스크가 테슬라의 도지코인 결제 허용을 묻는 글을 게재한 직후, 도지코인의 시세가 17%나 폭등했다.
그러나 카타르 영문 방송사 알자지라는 비트코인과 달리 도지코인은 발행량 제한이 없기 때문에 도지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도지코인, 대중적 이미지와 주요 연관어는?
그렇다면, 도지코인의 대중적 이미지는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도지코인의 이미지와 주요 감성 연관어를 확인해 보았다.
도지코인의 이미지 분석 결과, 긍정 27%, 부정 36%, 중립 37%로, 중립적인 이미지가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 연관어를 보았을 때, 부정적인 표현인 '의혹'과 '먹튀'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 중립적인 감성어인 '상승'과 '넘어서다', 긍정적인 감성어 '급등하다', 또 부정적인 감성어 '폭락하다'와 같이 최근의 시세 흐름과 관련된 감성어 다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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